데드캣 바운스란?
데드캣 바운스란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고양이가 살아서 바닥에서 점프하는 아니라 죽은 고양이가 떨어져서 바닥에 튕기고 다시 떨어지는 모습이란 말이다. 죽은 고양이가 죽은 주가를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래는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 때 S&P 500의 차트이다.
2008년 5월에 고점이었고 7월에 반등을 시작해서 8~9월에 데드캣 바운스, 이후 12월까지 폭락했다. 그리고 2009년 1월에도 한번 더 데드캣 바운스가 발생했다.
물론 연준이나 미 국회의 양적완화 규모와 발빠른 움직임은 주목할 만하며, 금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석유 감산 합의로 유가가 회복될 모멘텀이 생겼다는 점은 호재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의 시작인 코로나 19의 확산 추세가 아직 꺽이지 않았으며, 실물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4월 2일 발표된 미국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660만건으로 안그래도 높았던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2020/04/02 - [경제지표 이해하기] -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Initial Jobless Claim)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고 보수적인 전략을 통해 자산을 지키는데 중점을 둘 시기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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