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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이해하기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Initial Jobless Claim) : 코로나 19의 여파

by prillen 2020. 4. 2.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Initial Jobless Claim) : 코로나 19의 여파

첫번째로 다뤄볼 경제지표는 바로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Initial Jobless Claims)입니다. 이 지표는 매주 목요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자료로서 지난 주에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의 수를 나타냅니다.

보통은 실물경제에 후행하는 지표인데, 바로 이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를 통해 현재 코로나19가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차트는 1년간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를 차트로 만든 것인데, 3월 중순까지만 해도 20만건대 정도로 안정적이었다가 지난주 328만건으로 크게 급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치는 1982년 오일쇼크때 69만건으로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미국 코로나 확진자는 오늘 막 20만명을 넘었고, 아직 그 증가추세가 꺽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고용지표는 4월에도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이번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각각 550만건, 450만건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업수당은 1주일에 평균 385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8만원 수준이라고 하는데 실직한 사람들의 수요 감소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면 2020년 세계 경제가 암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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